주몽은 세명의 어진 벗, 오이, 마리, 협보와 함께 도주행각을 벌인다. 비류와 온조는 오간, 마려 등 10신하와 함께 남쪽으로 떠난다.
이 두 사람의 동반자 이름은 묘하게도 비슷하다. 오이와 오간, 마리와 마려. 이 두 가지 이름은 여행을 떠날 때만 언급되고 이후에는 기록에서 사라진다. 그런 까닭으로 이들이 실존인물이라고 보기 어렵다. 특히 오이=오간은 사람이라기 보다 까마귀처럼 보인다.
여기서 특이한 것이 협보라는 인물이다. 협보는 이후 대보(최고벼슬)를 맡아 국정을 담당한다. 주몽이 죽고 난 후 사실상 국가를 경영한다. 협보는 이후에 정사를 버리고 놀러만 다니는 유리왕에게 충고하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남쪽으로 떠나버렸다.
이런 까닭으로 주몽이나 온조와 같이 여행을 떠난 사람 중에 실존인물은 '협보' 한 사람이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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